22.10.19일 티씨케이의 22년도 3분기 잠정실적이 나왔다. 사상최대 실적이다. 몇몇 리포트에서는 향후 반도체 업황에 문제 및 메크로 경제이슈로 인해 Target Price를 낮추었다. 단기적으로는 그렇다고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어떨까? 실적은 장기적으로 추정할 수 록 오차가 점점 커진다.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장기적으로 이 기업의 주식을 보유해야할 이유를 찾아야한다.
- 경쟁력 있는 경영진인가?
-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 산업의 전망이 밝은지?
- 고객확보 측면 (수요, 고객사 만족도, 전망예측 등)
최근에 티씨케이의 대표가 바뀌었다. 김영희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노광공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티씨케이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오랜기간 티씨케이는 삼성전자,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도쿄일렉트론 코리아, SK실트론 협력 우수 업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 4~5월에 공장증설을 위한 부지 확보 공시가 올라왔다. 앞으로의 반도체 업황이 안좋을 수 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는 싸이클 산업이다. 또한 조선, 자동차에 비해 주기가 짧다. 반도체 내에서도 특히 IT관련 반도체는 매우 짧다. 미국의 반도체지원법과 낸드의 고단화, 디램의 미세화와 같은 기술 트렌드 상 SiC링의 수요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다.
티씨케이의 SiC 링 수주잔고도 장기간 상승해온다. (업 앤 다운은 있다.) 따라서 지금 공장 증설은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매출유지 및 확대 측면
매출을 유지하는데는 경제적 해자가 중요하다. 티씨케이는 경제적 해자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해왔다. 지속적인 특허 전쟁을 이어왔다. 최근 디에스테크노와의 특허 전쟁에서도 일부는 승소하고 일부는 패소한 듯하다.
크게 두 가지 사항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첫 번째는 특허 제 1866869호 SiC링 소재의 물성과 관련된 특허다. 제품을 만들 때 SiC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지 여부다. 이 쪽에서는 패소를…ㅠ
두 번째는 제1914289호 특허이다. 이 특허는 투과도가 다른 복수의 층을 갖는 SiC 반도체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이다. 특허 제 2208252호 역시 제조방법 관련 특허이다. 이 쪽에서는 승소를 하였다.
신규진입자가 더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이 늘어났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
확장성 측면을 보자. 티씨케이는 M&A 확장은 하지 않는다. 다만 R&D는 꾸준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음극재 관련 채용했었다.(2019년도 이차전지 음극재 업무/Silicon, SiOx, Graphite 업무 경험자를 채용 공고했었다.) 또한 특허도 꾸준히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등록된 특허는 검색되지 않으나, 공개되어있다. (특허 공개번호:10-2022-0077281)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기반으로 확장을 해나가는 모습이다.
-비용 측면
티씨케이는 고품질의 카본을 모회사에서 장기계약(10년)으로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오고 있다. 가공 및 순화 공정에 이르는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티씨케이는 SiC링 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던 부분을 SiC 더미웨이퍼로 활용하고 있다..(제 10-1178184 특허이다. 이를 판매하는 것 같으나 저자뇌피셜이다. 확인 필요)
-주주관리 (배당, 자사주매입 및 소각 등)
10년치 배당성장률(CAGR)은 28%이다. 어마 무시한 성장률이다. 특히 2013년부터는 꾸준한 배당금 상승이 있었다. 2013년에 티씨케이의 주력 제품인 SiC링이 상용화 되기 시작한 해이다.
물론 티씨케이는 디테일한 정보에 대해서 알기가 어렵다. 뉴스도 잘 안나오고…. 통화도 어렵다….
1. 경쟁력 있는 경영진인가?
특허 관련 해자를 앞으로도 잘 지켜야한다. 고객사 관리가 앞으로 관건이 될 수 있다. 최근 바뀐 삼성전자 출신 대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미 기업 자체가 엄청난 경쟁력을 내재하고 있다. 얼마나 잘 키워가는지 중요하다.
자본 배분 능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재무관리도 좋고 경쟁사 관리와 주주관리도 잘하고 있다. 최근에 나쁜 일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다. 불확실한 신사업이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2.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있는지?
여전히 티씨케이의 SiC링 제품의 퀄리티는 높다. 앞으로 특허 패소가 어떻게 관여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직 제조방법, 제조장비와 관련된 특허가 강하게 남아있다. 제품 자체의 특허는 약해졌어도, 경쟁업체의 제조공정의 효율화 과정도 큰 비용과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앞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은 티씨케이급 제품 퀄리티의 제품이 경쟁업체에서 양산 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당분간 많은 양의 SiC링은 티씨케이 제품 퀄리티로 채워질 것이다.
3. 산업의 전망이 밝은지?
낸드의 고단화 기술 트렌드, 미래의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같은 장기간 의 관점에서는 SiC링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가격하락, 재고 증가로 인해 반도체 투자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SiC링의 수주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3~5년의 티씨케이는 볼만 하다고 본다. 아직 제조방법, 제조장비와 관련된 특허가 강하게 남아있다. 제품 자체의 특허는 약해졌어도, 제조공정의 효율화도 큰 비용과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앞으로 어느 정도의 시간은 티씨케이의 제품이 계속 팔릴 것이다. 시장 점유율의 차이는 있어도 SiC링 성장속도가 높아 티씨케이의 매출 하락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여전히 특허로 인한 경쟁력 훼손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경쟁은 여전히 리스크이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업황 악화와 부정적인 거시 경제가 문제가 될 것이다. 새로 선임된 대표의 경영 능력도 나름의 리스크이다. 허나 기업의 경쟁력이 강하니 크다고 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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