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vs 나스닥은 참 많은 논란이 있다.
무엇을 사야하는 가? 버핏은 왜 나스닥 말고 S&P500을 사라고 하는가?
단순하게 취향 차이 혹은 생각 차이라고 하기엔 뒷끝이 별로 좋지 않다.
연금저축펀드에서는 주로 ETF를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택장애가 오게 된다…
그래서 오늘 미국의 대표적인 S&P500 ETF인 SPY와 나스닥 ETF인 QQQ를 기준으로 백테스트를 해보려고 한다.
위 비교를 바탕으로 연금저축에서 무엇을 매수해나갈지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기본 조건을 살펴보자.
QQQ는 1999년 3월 상장 되어서 백테스트 시 1999년 말부터 데이터가 나올 것이다. (SPY는 1993년 1월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데이터는 1999년 말부터 시작한다.!
그러므로 9.11 테러, IT 버블과 2008년 세계금융위기, 코로나등을 반영하게 된다. (오일쇼크, 미친 고금리(폴 폴커)는 알 수 없다.)
레버리지, 리벨런싱은 없다.
변경되는 조건은 단 1가지, 현금흐름뿐이다.
백테스트 해보자.
Case1. SPY vs QQQ / 조건: No 현금흐름, No 리밸런싱, No 레버리지, 배당재투자,
초기 자본 1만달러
초기 자본 1만달러에서 어떤 현금 투입 없이 투자 시,
S&P500 ETF인 SPY의 연평균 수익률은 6.26%와 인플레이션 적용시 3.65%이다. 최대 하락폭은 -50.80%이다.
나스닥 ETF인 QQQ의 연평균 수익률은 5.68%와 인플레이션 적용시 3.09%이다. 최대 하락폭은 -81.08%이다.
수익률과 안정성(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에서 모두 SPY가 QQQ를 앞선다. 이래서 투자하라고 하나 싶다.
Case2. SPY vs QQQ / 조건: No 현금흐름, No 리밸런싱, No 레버리지, No 배당재투자, 초기 자본 1만달러
Case 1번과 차이점은 배당재투자 여부이다. Case2번과 차이점은 배당재투자 없다는 점이다.
S&P500 ETF인 SPY의 연평균 수익률은4.33%와 인플레이션 적용시 1.76%이다. 최대 하락폭은 -52.20%이다.
나스닥 ETF인 QQQ의 연평균 수익률은 4.99%와 인플레이션 적용시 2.42%이다. 최대 하락폭은 -81.08%이다.
수익률 측면에서 SPY vs QQQ = QQQ승리
안정성 측면에서 SPY vs QQQ = SPY승리이다.
SPY의 수익률에서 배당재투자는 엄청난 부분을 차지한다.
이 부분 역시 연금저축펀드의 배당수익에 대한 과세이연 혜택을 받는 다면 더욱 커질 것이다.
Case3. SPY vs QQQ / 조건: 연 4,530.01달러 현금흐름, No 리밸런싱, No 레버리지, 배당재투자, 초기 자본 1만달러
연 4,530.01달러인 이유는 1달려=1,324.50원을 기준으로 4,530.01달러=600만원이다.
연금저축펀드 최대 세액공제 금액 기준이고, 매년 4500달러를 투입한다고 가정하겠다.
(매수시점은…. 모르겠습니다.ㅎㅎ.. 현실에서는 매수 시점에 따라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다.)
**백테스트 프로그램 특성상 현금흐름 발생시, 배당재투자는 꼭 해야한답니다..ㅠㅠ
현금흐름이 발생했으므로, 추가 투입되는 현금도 수익률에 반영해야합니다. 따라서CAGR이라는 수익률계산 보다 ‘MWRR’ 수익률 계산이 더욱 적합합니다. 현금흐름 없는 경우 TWRR=MWRR이므로 표기되지 않습니다.
S&P500 ETF인 SPY의 연평균 수익률은 9.04%이다. 최대 하락폭은 -50.80%이다.
나스닥 ETF인 QQQ의 연평균 수익률은 11.94%이다. 최대 하락폭은 -81.08%이다.
수익률 측면에서 SPY vs QQQ = QQQ승리
안정성 측면에서 SPY vs QQQ = SPY승리이다.
Case 1번에서는 SPY가 수익률,안정성 측면 모두 승리했으나, 현금흐름이 추가된 Case3번에서는 수익률면에서 QQQ가 승리하였다.
Case4. SPY vs QQQ / 조건: 연13,590.03달러 현금흐름, No 리밸런싱, No 레버리지, 배당재투자, 초기 자본 1만달러
연 4,530.01달러인 이유는 1달려=1,324.50원을 기준으로 13,590.03달러=1800만원이다.
연금저축펀드에 연간 최대 납입금액 기준이고, 매년 13,590달러를 투입한다고 가정하겠다.
이번에도 MWRR를 기준으로 평가해보겠습니다.
S&P500 ETF인 SPY의 연평균 수익률은 9.43%이다. 최대 하락폭은 -50.80%이다.
나스닥 ETF인 QQQ의 연평균 수익률은 12.68%이다. 최대 하락폭은 -81.08%이다.
수익률 측면에서 SPY vs QQQ = QQQ승리
안정성 측면에서 SPY vs QQQ = SPY승리이다.
Case 3 vs Case 4 비교해보자. 둘의 차이는 현금흐름 금액 차이다.
(Case 3: 4,530.01달러=600만원) vs (Case 4:13,590.03달러=1800만원)
Case 3의 SPY MWRR: 9.04% → Case 4의 SPY MWRR: 9.43%, 수익률 4.31% 상승
Case 3의 QQQ MWRR: 11.94% → Case 4의 SPY MWRR: 12.68%, 수익률 6.20% 상승
현금흐름의 증가하면 할 수록 QQQ의 수익률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S&P500 vs 나스닥 결론
백테스트의 결과,
- 초기자본으로만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할 것이다.
→ S&P500 ETF 매수
- 매년 600만원 or 1800만원씩 연금저축펀드에 추가 납입하며, 투자할 것이다.
(전제조건: 나는 멘탈이 강력하다.)
→ 나스닥 ETF 매수
- 매년 600만원 or 1800만원씩 연금저축펀드에 추가 납입하며, 투자할 것이다.
(전제조건: 나는 멘탈이 개복치다. -80% 찍히면 죽어버릴..돌아버릴 수 있다.)
→ S&P500 ETF 매수
→ S&P500 ETF와 나스닥 ETF를 섞는다.
(백테스트 결과,
수익률: QQQ 100% > QQQ 60% + SPY 40% > SPY 100%
안정성: SPY 100% > QQQ 60% + SPY 40% > QQQ 100%)
**S&P500의 비중이 높을 수록 안정성↑, 수익률↓이다.
고민해야할 사항,
연금저축펀드에서 연금개시 시작하면, 현금 추가 납입이 불가능하다.
(추가납입이 안되면, Case 1번의 조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사항이 3가지가 생긴다.
첫 번째 전략: 처음부터 연금개시 이후 모두 S&P500 ETF로만 투자한다.
두 번째 전략: 처음부터 연금개시 이후 모두 나스닥 ETF + S&P500 ETF로 투자한다.
세 번째 전략: 처음부터 연금개시 전: 나스닥 ETF 투자
연금개시 이후: S&P500 ETF로의 전환
다시 S&P500 vs 나스닥 결론
취향이다.
나는 나스닥의 성장성은 백테스트를 넘어선다. 그래서 하락 후 주가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나스닥이 좋다라고 생각한다면 나스닥을,
나는 버핏의 추천을 따른다면 S&P500을.
나는 뭐 하지….?
국내상장 ETF는 환노출 or 환헷지를 고려해야겠지만 기본 골조는 비슷할 것이다.
**이번 데이터 또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철썩같이 믿기 보다는 데이터를 확인해보고 활용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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