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경제가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혼돈의 시기.. 좀 더 안정적인 투자방법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오늘은 자산배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산배분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 정적 자산배분
- 동적 자산배분
1. 정적 자산배분
어떤 경제 상황이 오더라도 내가 정한 전략의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자산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Ex) 60/40 포트폴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 영구포트폴리오 등
2. 동적 자산배분
매번 상황에 적합한 자산을 유동적으로 매매를 함으로서 수익을 얻어가는 전략입니다. 전략이 굉장히 다양하며, 생각보다 높은 수익과 손실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거래가 많아 신경 쓸 부분이 많습니다.
우리는 노후 준비를 목적으로 연금저축펀드라는 시스템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적 자산배분을 기반으로 좀 더 유연성을 주는 형태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정적 자산배분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1. 영구 포트폴리오 (주식 25%, 채권 25%, 금 25%, 현금 25%)
2. 60/40 포트폴리오 (주식 60%, 채권 40%)
3. 올웨더 포트폴리오 (주식, 채권, 금, 원자재, 현금 등)
각 포트폴리오의 특징이 드러난다.
2007~2022년 동안,
- 영구포트폴리오는 최대 낙폭이 가장 낮았다. 뿐만 아니라 수익도 가장 낮았다.
- 60/40 포트폴리오는 손실도 크고 수익도 그나마 컸다. 변동성이 가장 높다.
- 올웨더가 두 포트폴리오의 중간 느낌이다.
주의 사항
- 과거 데이터를 활용하여,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알아볼 때에는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 지금은 미국 주식, 미국 채권 등으로 백테스트를 진행 했으나, 한국주식, 중국주식, 유럽주식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ETF, 펀드와 같은 것으로 인해 달라질 수 있다.
포트폴리오의 선택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또한 각 포트폴리오에 무엇을 어떻게 분산 하는 가에 따라서도 수익률은 달라진다.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각 포트폴리오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1. 영구포트폴리오
영구 포트폴리오의 기본 골조 이다. 주식, 채권, 금, 현금 4가지 자산의 동일 비중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 장점
1. 포트폴리오 안에서 각 자산은 동일 비중으로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리스크도 그만큼 분산된다.
예들 들어보면, 60/40의 경우 주식이 60%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주식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커진다. 반면 영구포트폴리오는 각 자산이 25%씩 가져가기 때문에 다른 자산이 보완해줄 가능성이 높다.
2. 다른 포트폴리오와 비교해보면 현금자산이 있다. 엄청난 기회비용이 전체의 25%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폭락한 자산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물론 나중에는 다시 25%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리밸런싱)
- 단점
1. 각 자산 중에서 주식이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산이다. 채권과 금, 현금(달러)는 주로 안전자산이라고 일컬어지는 자산들이다. 즉, 일반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가진다.
2. 금은 매우 높은 변동성을 가진 자산이다. 금은 안전자산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실 주식보다도 더 높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매월매월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
3. 인플레이션 시대에 취약하다. 주식, 채권 모두 인플레이션 시기에 죽을 쓴다. 하지만 금은 그나마 헤지를 해주기는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인플레 이후에 오는 금리 상승에서는 금은 달러와 경쟁을 해야만 한다. 요즘 비트코인 등으로 인해 생각보다 그 가치가 예전만 하지 않다. 금은 주로 수요와 공급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요가 예전만 하지 않다면 제 값을 하기 어렵다.
4. 폭락 이후 회복이 가장 느리다.
(2007~2022년, underwater period,
영구 포트폴리오: 1년7개월
60/40 포트폴리오: 11개월
올웨더 포트폴리오: 1년 6개월)
2. 60/40 포트폴리오
아주 고전적인 포트폴리오 이다. 가장 간단하다. 하지만 강력하다.
- 장점
1. 연 8%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경제가 좋은 시기에는 채권과 주식 모두 좋아서 굉장히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2. 폭락장 이후 회복이 가장 빠르다. (underwater period)
3. 간편하고 운용하기 쉽다.
- 단점
1. 주식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높아진다.
2. 인플레이션에 약하다.
3. 최대 하락폭이 가장 크다.
3. 올웨더 포트폴리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이다. 위 비율은 토니 로빈스의 책 <머니>에서 소개 된 포트폴리오의 비율이다. 실제로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지는 모른다.
올웨더는 물가와 경제성장을 기준으로 4가지로 구분하여 (4계절), 각 상황에 리스크를 25%라고 보고 거기에 맞는 투자상품들을 배분하는 것이다. 즉, 경제의 대부분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 이 포트폴리오의 목적이다.
레이 달리오의 포트폴리오는 채권 레버리지 등을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하는 투자와는 매우 다름을 알고 바라봐야한다.
- 장점
1. 매월 매월 안정적이다. 방어력이 강하다.
2. 다양한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편하다.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비중조절을 통해 서로 상호보완해 나갈 수 있다.
3. 위 두 포트폴리오에 비해 적절한 수익과 변동성을 가지고 있다.
- 단점
1. 채권 비중이 높다보니, 수익이 낮다. 채권의 리스크에 따라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달라진다.
2. 복잡하고 어렵다.
무엇을 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애매하다. 그나마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여러 경제상황에 대응이 가능 하기 때문에 좋아 보인다. 채권 대신 현금 비중을 높이거나, 많은 분들이 아는 것 처럼 물가연동채, 리츠 등을 추가하면서 좀 더 세세한 변화를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웨더는 약간 플랫폼 느낌이다. 올 웨더의 틀에서 다양한 자산들을 조합하면서 자신만의 적합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물론 다른 자산배분 전략들도 가능하지만, 각 자산이 가지는 컨셉을 보면,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좋아 보인다.
(투자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투자 제안의 대한 투자 선택 또한 본인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다음에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연금저축펀드를 어떻게 구성할 해볼 수 있는지에 대한 예시들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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