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vs 티씨케이
반도체 포커스 링 업체인 하나머티리얼즈다.
ROE,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모두 20%이상의 고효율을 뽑내는 기업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훌륭한 기업이다.
하나마이크론이 최대주주이며, 세계적인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이 2대 주주이다. 이후에 이야기하겠지만 2대 주주는 하나머티리얼즈의 주요 고객사이다.
주요 매출은 반도체 식각장비에 쓰이는 Si링과 SiC링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기존에 하던 가스사업은 매각했다. 그러므로 현재 Si 및 SiC 관련 반도체 식각공정 제품이 주요 매출을 차지한다. 실리콘 잉곳도 판매한다. 이 잉곳을 크게 만드는데에는 경쟁력이 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대 주주인 도쿄일랙트론(TEL)에게 주로 Si링과 SiC링 모두 납품 중 이다.
티씨케이처럼 하나머티리얼즈도 반도체 포커스링을 주로 만드는 업체이다. 그러니 충분히 비교 해볼만 하다.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차이가 난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순이익률에서 차이가 조금(?) 난다. 허나 CAPEX 에서는 하나머티리얼즈가 엄청나다. 깊이 찾아봐야겠지만 하나머티리얼즈에서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PER와 PBR 측면에서는 확실하게 하나머티리얼즈가 싸다고 볼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에서 나온 리포트에서 일부를 발췌해왔다. 두 회사 모두 Before 마켓이다. 티씨케이는 대부분 SiC링을 하지만 하나머티리얼즈는 SiC링과 Si링 모두 하고 있다.
두 기업간의 이익률 차이는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일 것이다. Si링보다 SiC링이 가격도 높고 마진도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만 Si링의 시장이 SiC링 보다 훨씬 크다. 그렇기 때문에 두 기업의 매출은 비슷하나 이익단에서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SiC링을 판매한다. 하지만 램 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식각장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티씨케이가 판매하는 SiC링의 판매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최근 티씨케이의 특허 해자의 일부가 훼손돼었다. 만일 하나머티리얼즈의 SiC링의 퀄리티가 티씨케이 제품 만큼의 퀄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게 된다면 어떨까?
하나머티리얼즈가 확실히 티씨케이에 비해 프리미엄을 덜 받고 있다. PER로 상대적인 가치를 비교해보았을 때에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단순 비교일 뿐! 하나머티리얼즈가 비쌀 수도 있으니, 직접 가치평가 해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신제품인 하이브리드링(SiC+Si을 반반 합친 포커스 링) 의 판매가 어떻게 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나머티리얼즈가 SiC링의 시장을 얼마나 침투할 수 있을지, 제품의 퀄리티는 얼마나 상승할 수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티씨케이의 제조방법과 장비의 특허는 아직 강력하게 남아있다. 아직 티씨케이의 해자 훼손이 크게 문제가 될 것과 같은 심리를 가질 필요는 적어보인다. 경계심이 적합하다고 본다.